국물없는 라면 판매량 급등에 경쟁도 팽팽

안녕하세요 통통통입니다.

저희 둘째 알들이 유난히 팔도비빔면을 좋아했었는데, 이젠 딸이 불닭볶음면을 끊기지 않게 집에 두고 먹고 있습니다. 요리법도 다양하게 만들어 매번 새로운 메뉴로 거듭나더라구요. 그러면서 딸이 하는말이 유튜브에서 나온대로 따라 만들었다고 합니다. 중 1 딸이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요리하는 모습이 대견하기만 합니다. 그리고, 이젠 막내아들이 짜파게티가 떨어지면 왜 안사놓으냐며 성화랍니다.

저희집만 이렇게 국물없는 라면에 빠져있는줄 알았는데, 최근 국물없는 라면 붐이 일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 좀 더 자세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국물없는 라면 판매량 급등에 경쟁도 팽팽

비빔라면은 일반적으로 여름에 잘 팔리는 별미 라면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제품을 구입하는 이들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비빔라면 뿐 아니라 볶음라면고 짜장라면 등 '국물이 없는' 라면들이 마트 진열대는 물론,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도 비중을 늘려가며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해외에서도 비국물 라면이 젊은 층의 주목을 받으면서 K-푸드의 효자상품인 한국 라면은 점차 '비국물 경쟁 시대'로 돌입하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국물 라면'으로 라면업계 왕좌를 지켜온 온심의 최근 움직임에서도 이러한 분위기가 포착되었다고 합니다. 농심관계자는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에서도 국물 없는 라면이 인기를 끌고 있는 점에 착안해 신제품을 선보였다"며 "지난 7월 출시한 신라면볶음면은 누적 판매량 2400만 개(올해 10개월 기준)를 돌파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앞서 농심이 지난 3월에 출시한 배홍동 비빔면은 약 5달 만에 3000만 개를 판매했고, 팔도가 지켜오던 '난공불락'으 비빔면 시장도 흔들고 있다고 합니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삼양의 불닭볶음면은 여전히 그 인기가 식을줄 모른다고 합니다. 불닭브랜드의 누적판매량은 30억 개(지난 6월 기준)를 돌파했다고 합니다.

 

짜장소스 분야는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는데, 농심 짜파게티가 해외에서 인기를 끄는 가운데 삼양 또한 짜장라면 라인업을 강화하고, 풀무원도 로스팅 짜장면으로 경쟁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맛은 훨씬 다양해졌는데, 기존의 매운 고추장 소스를 넘어 크림이나 로제, 케찹 등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총출동되는 중이라고 합니다. 삼양은 로제불닭볶음면과 불타는 후추볶음면 등의 신제품을, 오뚜기는 크림진짬뽕에 이어 최근에는 케챂볶음면을 선보였다고 합니다.

 

국내 비국물 라면 시장은 조금씩 규모를 늘려가는 중인데, 시장조사기관 닐슨IQ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20(1월부터 10월까지) 국내 비국물 라면(볶음, 짜장, 하절기 비빔면 및 일반/칼국수/하절기면 내 비빔타입)의 누적 판매액은 4억 5263만 원으로, 지난 2019년 (4억 1984만 원)보다 증가했다고 합니다.

 

한국인에게 라면이란 '뜨거운 국물'과 '얼큰함'이 결합된 음식이었지만, 이러한 분위기를 깨고 비국물 라면 트렌드를 이끄는 세대는 MZ 세대(밀레니엄+Z세대·1980~2000년대생)이라고 합니다. 새로운 음식을 좋아하는 이들은 기존 라면에서 볼수 없던 색다른 매력을 비국물 라면에서 찾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뜨거운 국물이 없기에 마지막 젓가락까지 즐길 수 있는 면의 쫄깃한 식감, 크림이나 달콤한 맛 등 다양한 소스 맛, 새우나 채소, 고기 등 토핑을 올려먹기 좋다는 점 등이 포인트라고 합니다.

 

자신의 취향대로 조리하기도 쉬운데, 국물을 만들기는 어렵지만 익힌 면에 가지고 있는 소스를 첨가하기는 쉽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SNS에서는 인기를 끈 경우이며, 오뚜기는 SNS에서 진짬뽕에 우유와 치즈를 넣은 조리법이 화제를 모으자 이를 반영한 크림진짬뽕을 출시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국물을 버린 신라면, 쿠지라이식 신라면(물을 적게 넣고 반숙 계란을 터트려 먹는) 또는 현지 스타일에 맞춘 비리아 신라면(고기에 건고추, 향신료 등을 첨가한 멕시코식 스튜) 등이 있다고 합니다.

 

자료 = 리얼푸드

 

 

 

그럼 여기까지 국물없는 라면 유행에 맞춰 라면업계 경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